흐름을 배우는 시간 – 호흡의 흐름, 빈야사 요가 시퀀스

요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다시 배우는 중인데, 수업 날 강사님의 티셔츠에 적혀 있던 단어가 있었다.

<WAVES>

혹시 서핑을 좋아하시는 걸까? 나도 좋아하는데. 그냥 입으신 건가? 근데 깔별로 두 벌이나 입으셨는데… … 계속 생각하다 보니 이 단어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하나의 메시지처럼 느껴졌다.
‘온라인 마케팅도 흐름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입으신 걸까?’

그렇게 수업을 듣고 돌아온 날 저녁, 매트 위에 서서 요가를 하는데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다.
‘빈야사 요가는 파도를 타는 것과 닮은 것 같아.’
파도는 멈추지 않는다. 빈야사 요가는 그 파도를 닮았다.

한 호흡, 한 동작.
숨이 들이켜질 때 몸이 열리고,
숨이 내쉬어질 때 또 다른 움직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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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를 타듯, 호흡을 타다

– 빈야사 요가의 흐름 속으로

빈야사(Vinyasa)는 산스크리트어로 ‘특별한 방법으로 놓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요가에서는 ‘움직임과 호흡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이해되는데, 이는 빈야사 요가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이다.

빈야사 요가는 동작이 마치 물결처럼 부드럽고 유기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wave”라는 단어와의 연결은 단순한 은유가 아닌 실제 체감되는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순간의 리듬에 집중하며, 고요 속의 움직임을 타는 것. 바다의 리듬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서핑과도 비슷하고, 매트 위에서 스스로의 에너지 파동을 타는 명상적 움직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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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밍업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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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시퀀스 (30분)

– 5호흡 연결, 좌우 모두 시행

• 아도 무카 스바나사나(Adho Mukha Svanasana) – 견상자세
• 비라바드라사나 2 (Virabhadrasana 2) – 전사 자세 2
• 트리코나사나 (Trikonasana) – 삼각 자세
• 아르다 찬드라사나 (Ardha Chandrasana) – 반달 자세
• 파르스바코나사나 (Parsvakonasana) – 측면 각도 자세
• 프라사리타 파도타나사나 A (Prasarita Padottanasana A) – 다리 벌려 선 전굴 자세
• 말라사나 (Malasana) – 웅크린 자세
• 나바사나 (Navasana) – 보트 자세 (3회 반복)
• 아도 무카 스바나사나 (Adho Mukha Svanasana) – 견상자세
• 에카 파다 라자카포타사나 (Eka Pada Rajakapotasana) – 비둘기 자세
• 자누 시르사사나 (Janu Sirsasana) – 머리 무릎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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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다운 (10분)

– 10호흡 연결

• 파스치모타나사나 (Paschimottanasana) – 앉아서 깊은 전굴
• 숩타 파당구쉬타사나 (Supta Padangusthasana) – 누워서 엄지발가락 잡기 자세
• 숩타 바다 코나사나 (Supta Baddha Konasana) – 누운 나비 자세
• 사르방가사나 (Sarvangasana) – 어깨 서기 자세
• 할라사나 (Halasana) – 쟁기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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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한 빈야사 시퀀스는 ‘WAVE’라는 단어에서 시작된 영감이다.
마치 춤을 추듯, 한 동작에서 다음 동작으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며, 이때 모든 움직임은 호흡과 긴밀하게 동반된다. 흐름을 배우고, 흐름에 몸을 맡기고 싶은 누군가에게 이 시퀀스가 잔잔한 파도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세상과의 연결에는 항상 리듬이 필요하다. 그 리듬은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변한다. 마치 파도처럼.